방탄소년단 맵솔콘 MAP OF THE SOUL 티켓팅 후기!! (+취켓팅 도전)

지금으로부터 2시간 전 오늘 오후 8시 방탄소년단 4월 서울 콘서트 MAP OF THE SOUL 티켓팅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도 공개했지만 운이 정말 좋아서 팬클럽 추첨제에 당첨이 되었었습니다. 무려 첫콘 R석 시제 석도 아닌 곳이죠. 그렇지만 시야가 좋지는 않습니다. 돌출무대를 하나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난 뒤 작년 10월에 다녀온 스픽콘에서 명당에서 콘서트를 볼 수 있었기에 2층 54구역 중콘 12일에 도전하려고 했습니다. 진짜 54구역은 명당입니다. 정중앙이라서 가려지는 것이 하나도 없고 1층과 가까운 2층 54구역이라면 방탄소년단 멤버들 눈, 코, 입 다 보입니다. 육안으로도 멤버들이 안무하는 모습, 움직이는 모습이 한눈에 다 보이는 꿀 장소입니다. 콘서트를 한 번에 모두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스픽콘에서는 추첨제가 떨어져서 팬클럽 선예매 티켓팅에 도전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서버가 너무 잘 뚫려서 8시 땡 하고 들어가서 3분 만에 예매를 끝내고 다른 날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결제 완료 버튼에서 튕겨나가는 바람에 예매에 실패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예매를 해보는데 이미 티켓이 있어서 그런지 간절한 마음이 적어서 그런지 성공을 못했습니다. 

다시 이번 맵솔콘 MAP OF THE SOUL 서울 콘서트로 돌아와서 방금 전 있었던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모두 해놓고 기다리던 중 마우스를 잘못 건드려서 창을 닫아버리게 되었습니다. 크롬은 정말 깔끔하게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멘붕 그때 시간이 7시 58분이었어요. 미친.... 그래서 다시 빠르게 들어갔습니다. 멘털이 바사삭 부서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파크는 진짜 미리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로그아웃이 거의 1시간에 한 번 정도 자동으로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8시에 예매이면 7시 반에 들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미리 들어가서 세팅을 다 해놔야 해요. 아니고 튕기는 순간 다시 인터파크 티켓 창에 들어가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서버가 미리 들어가 있는 거랑 들어가는 거랑 천지 차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잘못 누르고 다시 들어가는데, 인터파크 자체가 안 들어가져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겨우 8시 10분 정도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계속 발생합니다. 힘들게 예매 버튼을 눌렀는데 '서비스 불가능'이 계속 떠서 다시 지우고 다시 누르기를 반복했습니다. 

어렵게 이 창에 들어왔을 때가 벌써 25분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 순간부터 직감했습니다. 내 자리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지연되고 있다는 저 인터넷 창이 계속 바뀌지 않고 있다가 결국 40분만에 들어갔습니다. 나름 좌석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원하던 2층 54구역은 벌써 매진되어서 포도알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층 62구역을 클릭해서 결제하기까지 가서 무통장 입금 누르고 마지막 완료 버튼을 누르려는 데 튕겼습니다...!!!!!!!!! 아니 정말로 왜!!!! 도대체 모든 사항 다 입력하고 마지막 버튼 누르려고 하면 튕기는 걸까요?!!! 이 순간 집이 부서질 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욕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지난 스픽콘에서도 같은 현상이 있었어서 눈물이 날 뻔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잖아요. ㅠㅠ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또 힘겹게 저 기다림의 창을 지나고 3층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3층은 자리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이 넘쳐난다는 사실입니다. 고르는 모든 좌석들이 어쩜 그렇게 다 다른 고객님들께 벌써 선택된 좌석인지 참... 그리고 또다시 서버가 튕겨서 다시는 저 화면을 볼 수 조차 없어져 버렸습니다. 역시 티켓팅이란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저번 티켓팅에서 제 노트북으로 좌석을 잡아서 이번에도 노트북으로 진행했습니다만 지금 노트북이 그때에 비해 성능이 상당히 저하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피시방을 갈까도 생각했지만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밖을 나가기가 꺼려져서 집에서 한 건데 이런 결과를 가져올 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티켓팅 성공하셨나요? 

그리고 남은 좌석을 확인해보니 많이 남아있어 보였지만 막상 들어가면 모두 선택된 좌석이라서 매진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제 취켓팅에 도전할 차례인 듯합니다. 2월 26일 내일 새벽 2시 취소표가 풀릴 예정이니 그 때 다시 들어가서 표를 구해야겠습니다. 트위터를 확인해보니 많은 분들이 표는 잡았지만 올콘이나 이틀, 삼일 가기에는 티켓 비용을 포함한 비용이 많이 들기에 하루만 가는 아미분들이 좀 보였습니다. 이 분들은 이제 오늘 오후 11시까지 취소를 하셔야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새벽 2시를 노려보고 수시로 들어가서 표를 확인해봐야겠습니다. 기왕이면 2층 54구역이나 55구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코로나가 심각한 수준이라서 콘서트가 취소될지는 의문이지만 만약 4월에도 심각하다면 최대한 취소가 아니라 표 그대로 연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제발 빨리 코로나가 진정돼서 콘서트가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티켓팅은 포도알을 잡지 못했지만 내일 새벽 2시 이제 3시간정도 남았는데요. 새벽 2시에서 2시 반까지 해보고 안되면 수시로 들어가서 자리가 나면 예매하는 방법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내일은 일을 나가야 해서 일찍 자야 하네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포도알 못 잡으신 분들은 저와 함께 취켓팅을 노려봅시다! 포도알 잡으신 분들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미 여러분 모두 보라 해요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