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안동역의 변신! 문화플랫폼 '모디684' 개관 (안동가볼만한곳)

지난 2021년 7월 안동역이었던 이 공간이 문화플랫폼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유명한 노래도 있는 '안동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안동에 KTX가 생기면서 지금 안동버스터미널 옆자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안동의 새로운 문화플랫폼 모디 684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변했을지 엄청 기대가 되었습니다.

개관식 당시 찍은 사진들이기 때문에 홍보 관련 용품들이 있습니다. 외관을 반투명한 유리로 색감이 오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들이 건물 위, 앞에 있었습니다. 솔직히 조형물들은 그다지 보기 좋은 그런 느낌은 아니라서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그냥 그랬습니다. 

 

사진 속에 건물 위에 있는 토끼는 괜찮았지만 바로 앞에 큰 소 형상을 한 조형물은 살짝 섬뜩한 느낌을 주는 듯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디 684'는 구 안동역을 새롭게 변화한 문화플랫폼으로, 도시의 활력과 소통의 공간입니다. 시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해당 문화공간에서 도시 문제와 이슈를 함께 나누고 해결해가는 시민 공회와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합니다. 

 

안동문화플랫폼 모디 684는 문화홀, 모디 스튜디오, 문화도시센터, 미니도서관, 대회의실, 소회의실, 공유 연습실, 안동 역기 록 전시관, 모디 스토어, 모디 갤러리의 공간을 지니고 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고 또 옛 안동역이 생각이 잘 안 날 만큼 대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표를 사는 공간이 모디 스튜디오로 바뀌었습니다. 상당히 색감이 예쁘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고 놀랐습니다. 

 

편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면 진짜 자주 올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먼저 오른쪽 공간으로 가보겠습니다.

스튜디오는 관계자 외에 출입이 안된다고 적혀있어서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 공간이랑 문화도시센터는 직원분들이 이용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감히 생각해본다면 스튜디오는 예약제로 예약하고 사용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길을 쭉 가면 미니 도서관과 회의실이 있습니다. 

미니 도서관 이용은 9시부터 6시까지로 일반 도서관과 같은 운영시간이었습니다. 당시 이용하시는 분이 계셔서 공간을 소개해드리지 못했는데, 그냥 책장이랑 책상이 놓여있었습니다.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한 공간이었습니다. 다소 개방적이어서 개방적인 공간에서 책을 읽기 힘드신 분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도서관과 같은 유의사항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점이 있다면 도서 대출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서 기부에 대한 안내도 있었는데요, 집에 안 읽고 있는 책을 미니 도서관에 기부해주시면 미니 도서관이 더 풍성해진다고 하니까 혹시 기부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기부받은 책은 기부자 명을 표시해서 배치해준다고 하니 의미가 있는 기부라고 생각합니다!

문화홀을 기준으로 왼쪽 편에는 공중화장실과 모디 갤러리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개관전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훌륭하고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었었습니다. 편하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공간 중 하나였습니다. 

 

안동이 대도시처럼 전시회를 많이 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까 그 점이 매우 아쉬웠는데요, 문화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서 상당히 만족스럽고 좋습니다!

메인 모디 684 건물 오른쪽 편에 안동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기록전시관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완벽하게 전시관이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한번 방문해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안동역 위치가 딱 좋은데 안동터미널과 신안 동역이 모두 멀리 이전되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차를 버스보다 더 좋아하고 늦게 도착해도 집에 가기 좋은 위치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니까 상당히 괜찮아서 가끔 이용할 것 같습니다!

 

안동 시민분들, 관광객분들 모두 이용 가능하니까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