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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라
대학등록금 환불 요청!!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학교 사이버 강의 수업 후기 본문
이 달 초 3월 2일 개강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하여 개강을 2주 미뤘습니다. 또한 3월 16일 개강 후에도 코로나 19가 진정될 때까지 최소 2주 이상 비대면 수업을 진해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지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 개강을 하기 전부터 학생들은 학교에서 실시간 강의와 관련된 걱정을 하였습니다. 특히 종합대학교에 특성상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을 내고 곡 연습만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는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학생들 중 몇몇은 휴학을 결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3월 16일) 개강을 하였습니다. 개강이 있기 전부터 교수님들은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공지사항을 올려주시기도 했습니다. 교수님들 중 한 분은 학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투표를 권했습니다. 그렇게 저희에게 부여된 수업 방식은 'only 과제', '동영상 강의', '동영상 강의와 과제' 이 3가지 중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 교수님들은 모두 이 3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서 수업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수님은 과제만을 내는 것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제가 수강하는 7개의 수업 중 단 한 분만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시고 나머지 분들은 ppt자료와 과제만 주셨습니다. 1시간당 1개의 과제를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학생들에게 다른 설명 없이 과제를 주셨습니다. 심지어 동영상 강의라도 올려주길 바랬던 학생들에게 ppt자료와 과제는 난감 그 자체였습니다. 설명이 꼭 필요한 수업까지 자율적인 학습을 하라는 교수님의 말씀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교수님의 주 업무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학생의 입장에서는 수업의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실시간 수업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마이크로 팀즈(Microsoft teams)를 활용하여서 수업이 진행하셨습니다. 먼저 교수님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교수님께서 활용하시는 자료 화면은 선명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화상 통화임에도 교수님과 소통이 어려운 부분은 있었습니다.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거나 답변을 하기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통화 품질면에서도 수업을 듣고 있는 환경면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학교 학생들의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에브리타임)에 올라온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에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라고 했지 누가 과제만 투척하면 된다고 했냐', '오늘 첫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2주 동안 더 하면 더했지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 '1시간 강의가 20분 온라인 강의로 이루어지는 건 뭐지..?', ' 저희는 ppt를 얻기 위해 학교에 온 것이 아닙니다.' 등 비대면 수업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특히 새내기들은 교수님께서 올려주신 강의가 타 학교 교수님의 수업 영상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라는 공지에 실망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교수님들 중 몇몇 분들은 인터넷 사이트 강의를 가져오거나 과제를 다른 곳에서 가져와서 주는 경우가 많아서 학생들의 불만을 가지게 했습니다.
제대로 된 수업 준비가 심각할 정도로 되어있지 않는 상태에서 비대면 강의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는 대학생들이 대학 등록금 환불을 외치는 것에 합당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일부를 환불해 줘야 마땅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제 친구 학교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면서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해 수업을 들을 수 없는 가운데 학교는 학생들이 접속하지 않는 시간대에 들어가서 수업을 들으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주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면서 50명이 들어야 하는 수업에 500명이 참여하는 사태가 벌어진 사례도 들려왔습니다. 학교는 빠른 시일 내에 개선을 하거나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밀린 과제를 하기 위해 떠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솔직히 휴학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휴학이 답처럼 보이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진심. 수업 듣고 싶습니다. 수업!!!
현재 대학교 학생회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학교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잘 수용해서 제발 답변을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개강은 한 주 더 미뤄지면서 4월 6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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