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디자인기능사/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2021년 1회 자격증 필기 후기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다들 기본이 되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도 그런 자격증을 취득할 생각을 먼저 했었어야 했는데, 올해에는 쇼핑몰 운영을 위한 공부를 위해 관련 자격증을 찾아보게 되었고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과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기능사 자격증 시험은 한 해에 4번밖에 없기 때문에 응시접수를 하는 과정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어렵게 30분 만에 들어가게 되어 접수를 하였습니다. 웹디자인 기능사와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공부 과목이 비슷하고 연결되는 것이 많아 많은 분들이 두 시험 모두를 한 번에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준비에 앞서 교재를 구매했습니다. 꼭 교재를 구매하지 않아도 시중에 나온 요약집이랑 전자 문제집을 통해 실전문제들을 익히면 시험 치는 것에 문제가 없습니다.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기에 다들 돈이 아깝다고 교재를 구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재 없이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저는 교재를 구매하였습니다. 내 돈 내산!입니다.

 

공부 교재

 

기본 개념도 설명되어 있고 문제도 많이 들어있고 모의고사 2회 분도 들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전자 문제집으로 기출을 좀 많이 돌려보고 갈걸이라는 생각이 시험 치고 나서 들었습니다. 책에서 자세히 살펴보지 못한 부분도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들 막 1주일 만에 취득했다! 2일 만에 취득했다! 이런 말도 많은데, 그런 말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고 성실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공부 열심히 해야 시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천천히 3주 정도를 두고 공부했습니다. 첫 주에는 일정이 많이 있어서 개념만 조금씩 공부했고 둘째 주에는 문제 회차별로 풀고 또 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치는 주에는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고 바쁘게 보았습니다. 마지막 전날에는 교재에서 제공한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웹디자인 기능사는 너무 점수가 잘 나와서 걱정을 안 했는데,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는 너무 많이 틀려서 걱정되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는 공부해도 공부한 것 같지 않아서 시험에서 떨어질까 봐 엄청 걱정하면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장을 착각해서 급하게 택시를 타고 갔다가 거의 시험비만큼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멘붕 상태로 웹디자인 기능사 시험을 먼저 쳤습니다. 그런데.. 시험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56점... 미친 거죠.. 

 

웹디자인을 떨어지고 나니까 다음 시험인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는 당연히 떨어지겠구나 싶어서 그냥 집에 돌아갈까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시험시간이 되어서 시험을 쳤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는 딱 60점으로 합격해서 너무 놀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쉬운 웹디자인 기능사는 떨어지고 어려웠던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를 붙다니... 

 

 

 

돌아가는 길에 너무나 평온하게 누워 자고 있는 고양이가 이뻐 보여서 찍었습니다.. 그래도 둘 중 하나라도 붙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과 다가올 실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차분해졌습니다. 

 

시험 치는 모든 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한 번에 모두 붙기를 바랍니다!!

저는 웹디자인을 다시 쳐야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