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구매한 NCT 재현 손민수템 MLB 캡모자 후기! (+시우민모자, 내돈내산)

얼마 전, 열심히 잘 쓰던 모자를 실수로 손빨래 바구니가 아닌 세탁기 바구니에 넣는 바람에 모자가 망가져 버려서 새로운 모자를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원래 쓰던 캡 모자는 SM타운에서 약 4년 전쯤에 엑소 시우민 님이 쓰셨다는 DEFAULT 모자를 구매했었습니다. 

 

갑자기 TMI가 생각나는데, SM타운에서 모자가 갑자기 사고 싶어 져서 열심히 고민하다가 DEFAULT 모자를 고르게 되었어요. 엑소 시우민 님이 쓰셨다길래, '음 그렇구나 그냥 뭐 따라 사야지!'하고 카운터에 가서 '모자 구매하려고요'라고 말하니까 바로 검은색 모자를 꺼내 주시길래 제가 '아 검은색 아니고 흰색이요' 이러자마자 직원분이 놀라시면서 '진짜 흰색이요?' 정말 궁금해하시는 목소리로 물어보셨어요. ㅋㅋㅋㅋㅋ

 

다들 시우민 님이 검은색 모자를 쓰셔서 흰색은 구매하는 사람이 없었나 보더라고요. 저는 검은색보단 흰색이 더 예쁜 것 같아서 골랐는데, 놀라셔서 저도 너무 웃겼습니다. 4년 동안 캡 모자 이거 하나로 버티다가 세탁기로 인해 생명을 다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저의 유일한 캡모자였던 DEFAULT 모자

 

네, 그래서 요즘 nct분들에 빠져 살다 보니 손민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ㅋ 물론 지금까지 도영님의 캔들워머 세트, 해찬 님의 립밤 손민수가 모두 성공적이었기에 뭔가 신뢰가 가고 따라 사면 완전 그냥 성공할 느낌이라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MLB 캡 모자를 쓴 재현님! 안무 영상 속에서 쓰고 나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무난하니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해보았습니다. 

 

구매할 때, 진짜 잘 보고 샀어야 했는데.... 새벽에 그냥 보이자마자 구매해버려서 정확하게 이 상품이 맞는지 확인을 안 하고 샀습니다.. 아.. 진짜 잘 보고 샀어야 했는데...

 

 

위에 사진만 보면 진짜 똑같이 보이지 않으신가요? 저는 모자의 종류가 엄청 많고 세세한 디테일에 따라 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모 알못(모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모자를 잘 쓰지 않으니까요..

 

제가 지금까지 캡 모자 하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모든 걸 말해주는 것 같죠? 하하... 그래서 그냥 검은색이고 저기 로고만 있으면 당연히 똑같은 제품인 줄 알았어요.. ㅜㅜㅜㅜ

 

제가 구매한 제품명은 '루키 볼캡 NY'(블랙)입니다. 택배를 받아보고 나서 알아차린 부분은 일단 로고가 작습니다. 재현님이 쓰신 모델이랑 로고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알게 되었습니다.  

 

 

택배 박스가 MLB 자체적으로 만든 박스라서 처음 받았을 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뭔가 진짜 제품을 비싼 것도 아닌데, 선물 받는 느낌으로 포장이 되어있어서 저는 감동이었습니다. 솔직히 막 엄청 비싼 제품이 아니면 포장에 그렇게 신경 쓰는 기업을 많이 못 봤습니다.

 

MLB 첫 구매인데, 포장이 깔끔하니 신경 쓴 티가 나서 다음에도 여기 브랜드 제품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역시 첫 구매에 만족하면 그 브랜드 계속 사게 되는 것 같아요! MLB! 좀 감동입니다! 별 거 아니지만, 이런 부분에서 소비자가 기분이 좋게 신경 써주니 좋았습니다.

 

박스도 귀엽고 자세한 설명이랑 감사 메시지가 담긴 종이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자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딱 브랜드 제품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샀다는 느낌?

 

 

 

모자가 면 100%고 각이 잡혀있지는 않았지만, 마감처리도 좋고 로고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서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모자나 옷 등을 보면, 공장에서 찍어내거나 그러다 보니 실밥 처리가 안되거나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은 걸 봤었는데, 깔끔하게 모자가 만들어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자가 깊이가 좀 깊고 모자 앞의 창이 좀 길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모자를 착용했을 때,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검은색에 로고도 나쁘지 않아서 데일리로 쓰기도 좋고 어떤 옷이나 가방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처음에 구매할 때, 무슨 색으로 살지 고민을 했었지만 무난하고 시그니처 느낌이 나는 검은색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또 자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서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검은색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딱 그런 저의 생각에 맞는 모자였습니다.

 

 

디테일적으로 보면 머리 크기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 있고 야구공 같은 홀로그램 스티커와 택을 감싸는 부분에 디자인도 예쁘게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자를 보관할 때, 잘 사용할 수 있는 저걸 뭐라 하지.. 음 종이 보관 재가 감싸고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꼭 모자 세탁 안 하고 한다면 손빨래로 아주 살살 문지르면서 세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세탁소에 맡겨야겠어요. 진짜 모자 세탁 안 해도 될 만큼 조심히 써야겠습니다. 캡 모양이 무너지면 진짜 안 예쁘기에 이번만큼은 정말로 잘 써야겠어요...

 

 

 

제가 거울을 안 닦고 사진을 찍다 보니.. 엄청 더럽네요.. 죄송합니다. ㅜㅜㅜㅜㅜ 양해 구합니다..

 

음 직접 착용한 후기로는 일단 얼굴이 정말 소멸 직전으로 보입니다. 조금 헐렁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평균보다 얼굴이 조금 더 작은 편인데, 그래서인지 정말 모자 살자 걸치는 거 아니면 앞이 안보였어요. 

 

그리고 동그란 얼굴에는 더 동그랗게 보이게 만드는 모자인 것 같습니다. 진짜 동그라미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모자가 얼굴형을 너무 잘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점은 주관적인 후기라서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MLB 매장에서 모자 한번 써보시고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번 손민수 템은 잘못 구매했지만, 뭐 비슷하니까 이것도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앞으로 이 모자랑 얼마나 더 함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