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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안동역 KTX 생긴 후 부산 여행 후기(+신해운대역/무궁화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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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안동역 KTX 생긴 후 부산 여행 후기(+신해운대역/무궁화호)

별하로다 2021. 4. 27. 11:56

새로운 안동역이 생긴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왔는데, 드디어 신 안동역에서 기차를 타보게 되어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신 안동역은 안동버스 터미널 바로 옆자리로 옮기게 되었고 구 안동역은 기차가 지상으로만 다녔다면 신안동역은 2층으로 되어있는 교각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KTX가 생겼으니까 서울까지 2시간이면 간다는 사실이 엄청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직 안동시내버스 안내에서 구 안동역을 정거장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헷갈리는 분들이 꽤 있을 것입니다. 이제 기차를 타려면 안동버스터미널 정거장에서 내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안동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무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근처에 택시 정류장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점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안동터미널이랑 기차역이 시내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늦은 시간에 안동에 도착하거나 일찍 버스나 기차를 타려면 이제 엄청난 택시비를 지불하고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특히 안동대학교 학생들은 시외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타고 가야만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저도 버스터미널과 기차를 타려면 이제 오래 걸린다는 사실에 한숨이 나오긴 했습니다. 안동시내버스의 막차가 저녁 10시라는 걸 감안하면 기본 택시비가 할증까지 하면 2만 원 넘게 나오니까 그 점은..

일단 새로 생긴 안동역은 외관이 깔끔하고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한눈에 보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건물이 아주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감탄을 내뱉으면서 내부로 들어가니까 더욱 실감 나는 크기와 시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건물 자체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건축으로 설계되었던 것인지 안동답게 잘 지어져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건물 내부 사진은 확실하게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기 때문이죠. 내부에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카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고객 휴게실도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새로운 건물답게 화장실이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방역을 위한 손소독제와 발열 체크기가 모두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KTX를 타는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신안 동역을 이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탑승을 위해서 큰 전광판의 안내를 받고 기차를 기다리는 데, 기차를 기다리는 승강장의 폭이 생각보다 좁아서 다른 이용객들과 거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물론 다른 승강장들도 다 그렇겠지만요..

 

기차 안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고 마스크를 절대 벗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저는 잠을 잤습니다.. 하하 역시 기차에서는 잠을 자는 게 가장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차의 묘미는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기에 열심히 구경하면서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기차가 버스와 다르게 시간이 딱 맞는 부분이 좋으면서도 아쉽네요. 버스는 빨리 도착하기도 하던데..ㅋㅋ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달려 신해운대역이 있는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부산이라서 설레는 마음이 컸습니다. 기차는 특별한 것 없이 똑같은 느낌이었고 신해운대역은 안동역과 다르게 안에 큰 카페나 편의점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신해운대역도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데, 뭔가 다르네요! 이제 안동에서 기차를 타거나 안동으로 기차를 타고 오면 신안동역에서 내리게 된다는 점이 색 달랐습니다. 좋은 점도 확실히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는 것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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