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탈덕 쉽게 하는 법. 따라하는 과정 설명해드림. (+탈덕)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자주 현실을 자각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이 시기가 한 번 찾아오면 그 후로는 더욱 자주 찾아옵니다. 

 

개인적으로 k-pop의 시작이 되었던 2007년부터 쭉 많은 아이돌 가수들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그냥 노래를 듣기만 하고 영상만 보았습니다.

친구 따라 앨범 하나 사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더욱 깊이 있는 덕질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힘겨운 덕질을 그만두고

가볍게 노래만 듣는 소비자가 되어

편안하게 음악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설명해드리기에 앞서, 

처음에는 정말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진짜로 의지가 있고 그만두고 싶으신 분들만 이 방법을 쓰시길 바랍니다.

따라 하시다가 후회하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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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갤러리에 영상, 사진 모두 지우기

 

- 덕질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움짤, 사진들이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까워하지 마시고 그냥 다 지우세요! 

 

2. 트위터 탈퇴

 

- 덕질을 하면서 가장 팬분들이 많이 활용하시는 어플인 만큼 이 어플을 지우면 정말 편합니다. 솔직히 저는 덕질할 때, 트위터 보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팬덤이 커질수록 정말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늘어났던 것 같습니다. 

 

3. 굿즈 정리 (당근 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 솔직히 굿즈 정말 안 팔립니다. 특히 앨범은 감가상각이 정말 너무 극심하게 되어서 엄청 싸게 판다고 하지 않는 이상 안 팔려요.. 그리고 비공 굿도 그렇고 나름 괜찮은 가격에 올려놓았는데, 안 팔리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도 팔려는 의지는 보여주세요.

 

4. 아이돌 관련된 일상에 녹아있는 것들 치우기

 

- 핸드폰 배경화면, 아이돌로 되어 있는 프로필 사진, 음악 스트리밍 어플 속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덕질 관련 유튜버 구독 해지, 방에 붙어 있는 포스터 등 눈 앞에서 완벽하게 지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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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벌써 덕질을 하면서 무언가 불편하고 이건 아니다고 느끼신 분들이 많은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입덕 부정기처럼 탈덕 부정기를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겹게 의리로 버텨온 덕질의 끝은 허무함만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최근 3년 넘게 좋아하던 아이돌을 탈덕하고 나니 그 아이돌을 그냥 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듯합니다. 탈덕 부정기에는 덕질 메이트 친구한테도 그냥 계속 좋아하는 척 열심히 해보았지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탈덕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변한 것뿐입니다. 상황이나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것뿐이죠. 

 

덕질도 사람들이 취미 생활 중 하나라고 표현하죠. 덕질도 다 자신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즐겁지 않다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건강한 덕질, 편안한 덕질 생활을 위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