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카페 '랑데자뷰' 오션뷰 핫플 솔직후기! (+포토존, 베이글 맛집)

햇살도 따뜻해지고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요즘, 해운대 해수욕장을 걸어 다니면서 바다의 향기와 햇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오션뷰 핫플레이스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카페라서 더욱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랑데자뷰 해운대점'입니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12시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생각하셔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랑데자뷰는 체인점으로 서울 강남, 대구 동성로, 울산, 시흥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인 듯합니다. 해운대점만의 장점은 당연히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정말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건물 자체의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정말 고급스럽고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카페에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들어보니까 주말에는 정말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는 진짜 사람 없을 때 방문하는 거나 하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출처: 랑데자뷰 공식 인스타그램 

가게에서 손님분들도 있고 종업원 분들도 있으시니까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아서 메뉴판은 공식 출처로 대신합니다. 저는 이 메뉴판에는 없지만 오로라 에이드가 있어서 오로라 에이드를 시켰습니다. 친구들이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자몽 주스를 주문했고 디저트로는 베이글이랑 무슨 케이크를 구매했습니다. 

 

오로라 에이드는 탄산수랑 알로에를 합쳐서 위에는 보라색이고 아래는 초록색이라서 오로라를 흉내 낸 에이드라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디저트는 그냥 맛있어 보이는 걸로 골라봤습니다. 

 

 

일단 오로라 에이드는 실망스러웠어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냥 시럽탄 알로에 음료 맛입니다. 그냥 달달한데 이걸 6,500원이나 주고 사 먹는다고?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맛은 있죠. 근데 이걸 이 가격에 먹을 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자몽 주스는 제가 자몽을 진짜 좋아하는데, 일단 쓴 맛이 없어요. 그냥 달달한데 자몽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자몽에 쓴 맛을 주는 흰 부분을 모두 일일이 제거하고 단 부분만 써서 만든 느낌으로 만든 자몽 주스인 것 같았습니다. 자몽 주스랑 랑데자뷰 음료가 추천 메뉴였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오로라 에이드보다는 마실만 한 것 같습니다. 

 

디저트는 베이글이 확실히 맛있었어요. 저기 케이크는 겹겹이 쌓아 올린 그런 케이크인데 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건 진짜 맛이 없었어요. 친구들도 다 인정한 부분입니다. 물론 맛있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저희는 베이글이 정말 더 맛있었습니다. 베이글이 더 저렴했는데 더 맛있었습니다. 먹으면서 베이글 하나 더 시킬 걸이라고 생각이 들었죠..

 

 

랑데자뷰 해운대점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포토존은 3층, 4층에 모두 있습니다. 4층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양옆의 돌이 없어서 사진을 찍었을 때 걸리는 부분 없이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광입니다... 사진만 보면 역광인 줄 모르시겠지만 진짜 역광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카메라 밝기를 올리거나 나중에 보정할 때 밝기를 조절해야만 하는 그런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화장실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사람이 없을 때 한 장씩만 찍고 나왔는데, 진짜 너무 잘 꾸며놓아서 굉장히 깜짝 놀랐어요. 정말 무슨 화장실도 저렇게 이쁘게 인테리어를 해놓았다니.. 진짜 카페 가격이 다 인테리어, 자리값이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랑데자뷰 해운대점은 3,5,6층을 사용하고 있어서 자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3층은 숲 속 콘셉트로 되어있고 주문을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가게 바닥이 나무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알레르기나 예민하신 분들은 이용하기 불편할 것 같습니다. 나무 조각이 먼지를 많이 만들어내서 재채기가 나오기 쉽더라고요.

 

5층은 동굴 콘셉트에 아늑한 느낌이고 옥상층은 시원한 바람과 햇살을 받으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한 날에는 엘리베이터 사용이 안돼서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5층, 6층도 3층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혹시라도 방문하시는 분들은 3층에 자리가 없다면 5층, 6층도 한번 올라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경험한 랑데자뷰 해운대점은 그냥 SNS용 예쁜 사진을 위한 카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도 굉장히 비쌌고 음료도 그냥 그런 맛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없고 그냥 부산 해운대에 사진 찌기 좋은 카페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여기를 추천해줄 것 같다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