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나들이 대오서점과 통인 시장 방문기

오랜만은 아니지만 서울을 방문해야 할 일정이 생겨서 일정을 가기 전까지 어디를 방문할지 고민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RM 남준이가 다녀갔던 대오 서점을 방문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에서 서촌을 처음 방문하게 되어서 기대를 가지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대오 서점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통인 시장에 방문하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작년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로, 2019년도에 방문했던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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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적으로는 통인 시장에서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주위에 도시락 접시를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보여서 호기심에 구매를 하여 맛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다지 밥이 될만한 것들이 보이지 않았고 대부분 간식으로 먹을 것들만 보였습니다. 그 부분이 아직도 아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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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가 엽전으로 바꿔온 도시락입니다. 

조촐하게 닭강정, 잔치국수, 어묵, 꼬치 그리고 식혜 

 

닭강정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꼬치도 물론 딱 우리가 아는 그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잔치국수와 어묵은 무슨 맛인지 모를 맛이 났고 난생처음 무맛인 식혜를 마셨습니다. 음식 퀄리티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안들만큼 정말 별로였습니다. 

 

 

그. 리. 고

결국 그날 배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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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먹은 거라곤 이 도시락과 대오서점에서 마신 레몬 유자차밖에 없었는데요. 밥 먹고 1시간 정도 되니까 배가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 정말 끊어질 듯한 고통이 몰려왔습니다. 통인 시장에서 음식 보관하는 방법이나 날씨가 따뜻함에도 관리 부족했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정말 슬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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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 것보다 작고 아담했던 것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주인아주머니께서 주문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무난하게 RM 남준이가 마셨다는 레몬 유자차를 마셨습니다. 가격은 모두 5,000원이고 그냥 사진이나 구경하시려면 2500원 엽서 세트 구매하시면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팬심으로 오셨다면 그냥 엽서 세트를 구매하시고 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부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다른 손님들이 안에 앉아 계시면 구경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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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는 자리가 없어서 출구 쪽에 자리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옛날 책들도 많고 캘리 작품도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보이는 타타 인형과 남준이 사진이 흐뭇한 미소를 띠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해서 조금 어색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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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했던 레몬 유자차와 제가 좋아하는 달고나 사탕도 같이 나왔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아침에 챙겨 온 간식인 쌀과자도 꺼내서 먹었는데요. 

 

사실 레몬 유자차가 그냥 물맛이 나서 조금 실망스러웠는데요. 쌀과자 한입 먹고 유자차 한입 마시니까 갑자기 기분이 좋고 맛있었습니다. 와 레몬 유자차와 쌀과자의 조합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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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아이유의 재킷 촬영을 했다고 들었었습니다.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듯 아이유 싸인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방탄 소녀단 RM 싸인 등 유명한 사람들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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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옛날 감성이 담긴 책들과 장독대, 사진기 등이 남아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몇몇 분들이 아시다시피 시골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어서 그다지 놀랍다거나 향수를 불러오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조금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면 가끔 생각날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그냥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사진들이 왜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에도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예쁘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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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께서 앉아계셔서 사진도 못 찍고 감상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곳곳에 옛날 물품들이 많아서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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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었을 때 정말 예쁘게 나오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서촌 가셨을 때 한번 정도는 잠깐 구경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촌 나들이 정말 잘 다녀왔었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못 가볼 것 같은데요, 다음에 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다시 가볼 마음이 생깁니다!